[청년 창업] 손발팩 개발한 엔젤아로마스토리 윤경 대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20 16:00 조회 1,361

 

 

3년 만에 중국과 100억대 계약

“쓴소리 귀담아들은 덕분”

 

 중국 유통기업과 110억 수출계약 체결
  
   그는 군인공제회를 나온 후 오빠가 운영하고 있던 의료기기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가 일을 배웠다. 윤씨는 의료기기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재활병원을 돌아다녔다. 거기서 그는 수많은 환자들을 만났다. 윤씨가 만난 환자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손과 발이 지나치게 차거나 뜨겁다는 것이었다. 윤씨는 환자들을 보며 어머니가 떠올랐다. 그의 어머니 역시 손과 발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붓는 수족번열(手足煩熱) 증상 때문에 밤잠을 이루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는 한겨울에도 찬물에 발을 담가야 열이 식을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고 한다. 40년 넘게 논밭에서 일하며 자식들을 뒷바라지해온 흔적이라는 것이다.
  
   윤씨는 어머니처럼 수족번열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생각에 값비싼 의료기기 대신 저렴하고 실속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그렇게 만든 제품이 바로 차가워지는 손발팩과 따뜻해지는 손발팩이었다. 윤씨는 장갑과 버선 모양의 팩 안에 화학약품을 넣어 손발팩을 개발했다. 손발을 넣으면 몇 분 안에 따뜻해지거나 시원해진다. 전문 의료 지식이 부족했던 윤씨는 100여편이 넘는 수족번열 관련 논문을 찾아 읽었다. 손발팩 개발은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한 윤씨에게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기였다. 이해가 안 되는 논문 내용은 교수나 의사들을 찾아가 질문했다. 이 과정에서 차가워지는 손발팩과 함께 수족냉증(手足冷症)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발열 기능의 손발팩을 함께 만들었다. 윤씨는 특허청에 손발팩에 함유된 아로마오일과 냉열 성분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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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2&nNewsNumb=002434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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